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 보호자입니다.
생각지도 못한 암 선고에 남편과 저는 한 가닥 희망을 안고 찾아가게 된 서울아산병원에서 만난 교수님께 반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.
수술 하루 만에 놀랍게 회복하던 중 갑상선과 임파선 조직을 떼어 검사해 주신 교수님 덕분에 임파선에 4개의 암세포가 더 나오게 된 걸 알았습니다.
마음 추스를 여유도 없이 나머지 반절제를 4주 안에 하자며 추가 수술을 예약해 주셨습니다.
처음엔 그냥 전 절제를 했다면 고생도 하지 않을 텐데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갑상선의 반이라도 살리고 싶으셨던 교수님의 배려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임파선까지 세밀하게 절제하여 알게 된 미세 암세포를 찾아내지 못했다면 아마 반절제하고 완치되었다 생각하며 몸속에 미세한 암세포를 가지고 살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.
한 달 안에 두 번의 수술을 받게 된 어찌 보면 불운한 환자일지 모르지만 또 다른 생각을 가진다면 완전하게 암을 제거하기 위한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.
두 번째 수술을 받게 되지만 교수님만 믿고 너무나 사랑하는 남편을 맡기려 합니다.
부디 다시 한번 최고의 선택을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.
환자들을 위해 남아 한 가닥 희망을 품고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수술해 주시는 그 귀한 마음에 경의를 표합니다.
남은 치료 과정에도 최고의 그리고 최선을 선택을 해주실 것을 믿으며 이윤세 교수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.
큰 아들은 수술날도 최전방 GP에서 아빠와 함께 하지 못해 마음 아파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.
수술 이후 방사선치료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
칭찬받은 직원
|